지금 모든 매체를 보면 요소수 품귀라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분명한 건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별거 아닌 작은 문제였다면 굳이 언론에서 이렇게 많이 다룰 이유가 필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요소수를 찾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돈을 주고도 찾을 수 없는 요소수에 대한 정부 대책은 무엇이며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지 아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요소수란
먼저 해당 물질이 무엇인지 대략은 알아야 이 사태를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 준비해 봤습니다.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정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질소산화물은 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것으로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것을 물론 비에 섞여 내리면 토양을 오염시킵니다. 즉, 디젤 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요소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럼 단순히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일까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2015년 유럽의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 6가 국내 도입이 되면서 디젤 자동차에 요소수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것입니다.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국내 내륙 운송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디젤 차량들이 운행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운행을 해야 하는 차량 소유주는 요소수를 기존 가격의 2배 내지는 3배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하고 있다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합니다. 이렇게 안 그래도 물가 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물류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또다시 물가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해 버리는 거죠.
2. 요소수 대란 원인 보기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은 왜 발생하게 된 것일까요? 그 발단은 호주와 중국의 무역분쟁입니다. 중국은 자국의 전력 생산을 위한 재료로 주로 호주산 석탄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호주가 석탄 수출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그 이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넘어가기로 하고 결국 이 때문에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여파로 중국의 요소수 생산에 차질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소비량의 90% 이상이 중국산이라는 것입니다. 즉, 중국은 석탄을 제대로 수입하지 못해 요소수를 충분하게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따라서 다른 나라에게 나눠 줄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요소수 확보와 관련 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 되어 버린 것이죠.
3. 요소수 대란 정부 대책 보기
문제는 이러한 사태에 정부는 아무 대응도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소수를 사재기하는 자에게 처벌을 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이는 이번 사태에 본질적인 해결 방안이 아닙니다. 게다가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재고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동시에 요소수를 생산하고 있는 타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합니다.
4. 요소수 대란 언제까지
일단 냉정하게 기약은 없어 보입니다. 중국 외에 러시아 등 요소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물리적으로 시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 업체 중 롯데 정밀화학이 요소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는 하나 실제 시중에 공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즉,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요소수 품귀사태가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부터는 2~3일 만에 10리터를 채워야 하는 화물차 대부분이 장거리 운행을 할 수 없어 물류 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